[산업일보]
제품이 발산하는 적외선(열선)을 가시화시켜 제품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는 열화상 비파괴 검사 시스템은 조명의 유무와 상관없이 물체를 볼 수 있고, 열화상 카메라가 사용하는 장파장 적외선은 가시광선과 달리 연기 등도 잘 투과하기 때문에 육안으론 볼 수 없는 각종 장애물 뒤의 물체도 확인할 수 있어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대회(WCNDT:World Conference on Non-destructive Testing)의 부대행사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한 오토메이션 테크놀로지는 미국에 본사를 둔 ATG의 열화상 검사 시스템을 국내에 전달하고 있다.
오토메이션 테크놀로지가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ATG의 ‘IRNDT'는 능동 열화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비파괴검사 기법을 지원하는 모듈방식의 비파괴 검사 솔루션이다.
‘IRNDT'는 열화상 분석 NDT 솔루션들을 위한 모든 일반적인 열원들을 지원하며, 적용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을 위한 유연한 측정과 평가 알고리즘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주 사용되는 소재들의 분석을 위한 검사 파라미터들의 사전 설정도 가능하다.
오토메이션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비행기나 카본으로 구성된 물체들은 크랙이 나면 겉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검사가 어렵다”며, “IRNDT의 장비에서 할로겐램프나 에너지를 볼 수 있는 램프로 열을 가한 뒤, 열을 식혀가는 과정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크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