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시장, 바닥 다지고 호조세로 전환
기사입력 2024-06-04 16:28:41
[산업일보]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호조세로 전환하고 있다.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국토교통부 자료(5월 31일 기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은 154건, 총 1조 3천442억 원이 거래됐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는 2.5%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는 36.3% 상승했다.
거래액은 전월 대비 54.9%나 하락했다. 4월 거래액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초대형 거래가 유독 많았던 지난 3월 실적으로 인한 착시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월에는 테헤란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아크플레이스(7천917억 원)와 알레르망이 사옥으로 매입한 T412빌딩(3천277억 원), 광화문 G타워(2천890억 원),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1천788억 원) 등 굵직한 대형시설이 거래된 바 있다. 반면, 4월에 매매된 서울 업무·상업시설 중 1천억 원 이상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4월 상업시설 거래는 전달보다 호전됐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140건)와 거래액(1조 183억 원)이 각각 87.2%, 63.0% 늘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부동산 호황기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크게 증가한 3월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환경이 변화하지 않는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일 기자 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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