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의 인력난이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쿼터 확대 등의 정책 등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결국 현장의 인력을 줄이면서 생산 효율은 유지 혹은 개선이 가능한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늘어나고 있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25일부터 2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국제기계박람회(KOREA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KIMEX 2024)'에 참가한 칸비즈 주식회사(이하 칸비즈)는 2010년 설립된 이래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 필요한 유틸리티와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원료의 이송 및 냉각, 에어, 전기 등의 유틸리티 설비와 제품의 생산에서 납품까지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동화 장비를 제조‧납품 및 설치를 제공하는 칸비즈는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냉각 타워 압축공기 시스템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칸비즈는 플라스틱 원료 제습기와 무인 추출기 등을 출품했다.
칸비즈의 안근홍 대표이사는 “자동화 장비와 로봇 등이 칸비즈의 주요 제품”이라며, “납품을 받는 기업에서는 인력난과 휴먼에러의 절감 등을 이유로 자동화에 대한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냉각 장비의 경우 기존의 쿨링 타워에 먼지의 이입이 많아 기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 장비를 납품 중”이라고 말했다.
칸비즈의 제품에 대해 안 대표이사는 “타 자동화 관련 업체의 경우 반자동화나 고객의 요청에 맞춰서 제작하는 반면, 칸비즈는 자체적으로 설계와 PLC 인원이 있기 때문에 내부적인 제작이 가능해서 납품기한 단축과 원가 경쟁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지속적으로 자동화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라며, “현재 수출은 하고 있지만 베트남,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지사 단위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