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바이오산업 공급망을 총망라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RX코리아(리드익스비션스코리아)가 주관한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OPLUS-INTERPHEX KOREA 2024, 이하 BIX)’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전시 현장에서는 바이오·제약 업계 전 분야를 아우른 참가 기업을 만날 수 있다. 15개 국가 250여 기업이 참가해 ▲제조 및 설비 ▲바이오테크놀로지 ▲원료 ▲서비스 ▲실험 장비 및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물류 등 전시 품목을 선보인다.
업계 최신 트렌드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하는 컨퍼런스 세션도 사흘간 총 3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올해 컨퍼런스는 ‘Embrace All Possibilities(모든 가능성을 수용하다)’를 주제로 삼았다. 모든 가능성을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혁신을 이루자는 의미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손주범 RX코리아 대표, 체틴 알리 돈메즈(Çetin Ali DÖNMEZ)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사로 “코로나 19 사태에 이은 의료진 파업으로 바이오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면서 “바이오 업계가 (전시회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활발한 정보 교류로 실력을 키우면 장차 한국의 핵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같은 자리에서 “바이오산업은 연간 10%씩 성장하는 미래 신성장동력”이라면서 “정부도 국내 바이오기업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지정한 바이오산업특화단지 5곳을 중심으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세제·금융지원도 확대하겠다”면서 “바이오업계 민간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손주범 RX코리아 대표는 “BIX는 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고, 미국·일본·중국 등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며 더욱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면서 “참가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리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세계 3대 바이오 행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BIX 2024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