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 주를 마감한 19일 비철금속 시장은 보안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사가 배포한 패치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IT 대란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위축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 나갔다.
전 세계적으로 2만 곳 이상의 고객을 가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사는 보안 소프트웨어인 Falcon sensor의 업데이트에 문제가 생겨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MS사가 제공하는 크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윈도와 충돌한 상태에서는 원격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태가 돼
복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CEO인 조지 커츠는 금일 방송에 출현해 사과를 했는데 크라우드스크라이크 쪽 문제는 해결했으나 일부 시스템은 자동으로 복구되지 않을 수 있어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공항, 금융, 방송 등 동시다발적인 문제가 발생했으나 개장 시간에 여유가 있었던 미국 증시는 정상적으로 개장했다.
3대 지수들은 장 초반 전일 약세를 이어 나가며 하락 출발했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로 꼽히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9% 하락을 보였고 캘리포니아 주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한 테슬라도 4% 하락을 보였다. 이번 사태가 LME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으나 일부 회원사들의 시스템 마비로 주문이 되지 않는 상황도 있는 등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철금속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상해 재고에서 Aluminum을 제외한 품목들의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중국에서 기대하던 부양책이 없었고 펀더맨털에 대한 부정적인 예상이 지속되면서 지속적인 가격 하락을 보였던 비철금속 시장이 이번 주 반등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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