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내 송전망 시스템이 AI시대에 적합하지 않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경제 3.0포럼 창립식 및 세미나’에 참석해 포럼의 발족을 축하하면서 위와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치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유능해져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져왔는데, 이 포럼이 이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며 “AI의 기술발전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우리나라가 이 물결을 타지 못하거나 시간을 놓치면 어떻게 하나라는 두려움도 있다”고 언급했다.
“‘AI시대에 대비하는 정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한 대표는 “정치가 직접적으로 관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지만, AI와 관련한 인프라를 예견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신속하게 갖추는 것에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털을 이용한 단순한 검색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검색은 전력소모량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한 한 대표는 “전력 소모량을 어떻게 조절하는 지가 AI시대를 어떤 나라가 선도해 나가는 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전력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송전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전망 문제의 가장 큰 문제로 각종 규제를 지목한 그는 “당대표로써 송전망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전력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초당적으로도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