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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부산물과 버섯균사로 스티로폼 포장재 ‘교체’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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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부산물과 버섯균사로 스티로폼 포장재 ‘교체’

다양한 질감과 물성으로 맞춤형 포장재 제작 가능해

기사입력 2024-07-26 1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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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부산물과 버섯균사로 스티로폼 포장재 ‘교체’
어스폼의 친환경 포장재 살펴보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스티로폼(EPS)을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재가 등장했다.

친환경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 ‘어스폼(EARTH FORM)’이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4, AFRO 2024)’에서 친환경 소재의 포장·완충재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농어업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버섯 균사를 활용한다. 볏짚, 고사목 톱밥, 과일 껍질, 굴 껍데기, 해조류 부산물 등에 버섯 균사를 접종하고 포장재 몰드에 투입하면 버섯 균사가 생장한다. 이후 표면 생장과 건조를 통해 포장·완충재를 완성하게 된다.
농어업 부산물과 버섯균사로 스티로폼 포장재 ‘교체’
다양한 형태와 크기, 물성으로 제작된 포장·완충재가 전시됐다.

부산물과 버섯 균사의 배합 비율에 따라 다양한 질감과 물성을 구현할 수 있어 고객의 입맛에 맞춘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의 폐기물 공정시험기준(고시 제2023-17호)과 유럽의회 유해물질 규제 기준(RoHS)을 통과했고, 생분해 시험 결과 토양에서 45일 이내 50% 이상이 생분해됐다.

어스폼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건축용 자재로도 유사한 솔루션이 도입된 사례가 있다”라며 “어스폼도 건축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인증 및 시험 기준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장·완충재로써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생분해 속도도 향상할 수 있게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FRO 2024는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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