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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고단한 예초작업, 로봇에게 맡겨볼까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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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고단한 예초작업, 로봇에게 맡겨볼까

험지나 경사면에서도 주행 가능, 자율주행 키트도 개발 중

기사입력 2024-07-28 0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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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고단한 예초작업, 로봇에게 맡겨볼까
참관객들이 예초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산업일보]
농업용 로봇 제조 기업인 ‘(주)에스엔솔루션즈(Snsolutions)’가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4, AFRO 2024)’에서 무선조종 예초로봇을 선보였다.

컨트롤러로 조종하는 이 로봇은 사용 환경에 따라 중형, 대형, 특대형으로 제작됐다. 각각 600mm, 800mm, 1천mm의 예초 칼날이 적용됐다. 칼날은 로봇 아랫면에 부착돼, 전면에 달린 범퍼로 풀을 쓰러트린 후 밑동을 자르는 식으로 작동한다.

캐터필러를 탑재해 험지 주행도 가능하고, 30°에서 최대 50°까지의 경사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초 높이도 2~17cm 사이로 조절된다.
위험하고 고단한 예초작업, 로봇에게 맡겨볼까
영상으로 시연 중인 로봇의 예초 작업

에스엔솔루션즈의 석정원 매니저는 “특대형 모델의 경우 시간당 900평(약 2천975 m2)을 예초할 수 있고, 2~3시간 연속 사용 후 30분간 방열해야 하는 식으로 사용된다”라며 “기존에 제작한 수확 로봇의 경로 지정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인데, 이를 예초로봇에도 적용해 2025년에는 자율주행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 우려가 있고 몸에 부담이 되는 예초 작업을 로봇으로 대신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하게 됐다”라며 “군에서도 비무장지대 내 지뢰 매설 의심 지역에 예초로봇 투입을 고려해, 얼마 전 시연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운반과 방제 기능을 보조 기능으로 추가하고, 땅을 갈아서 흙밭으로 만드는 방식의 예초도 가능하게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FRO 2024는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7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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