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동차 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HYUNDAI MOBIS)’가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4)’에서 미래 자율주행 컨셉 모빌리티 ‘M.VISION HI(이하 엠비전)’을 시연했다.
엠비전은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한 교통수단’을 컨셉으로 구성됐다. K-Display 2024에서 선보인 모드는 총 3가지다. 먼저,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차량 전면 글라스 디스플레이에 주행정보를 제공한다. 동시에 차량 주행동안 지루함을 덜 수 있는 미디어 재생도 가능하다.
주행이 오래 소요되거나, 캠핑과 같은 환경에서는 미디어를 차량 옆면에 부착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로 옮기고 시네마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모빌리티 내 좌석 4개는 앞좌석과 뒷좌석으로 2개씩 레이아웃이 구성돼 모드 전환에 따라 연동해서 움직이는데, 이때는 옆면 디스플레이를 바라보게 앞좌석이 뒤로 회전한다.
차량 내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간단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라운지 모드를 적용하면, 좌석이 서로 바라보게 조정된다.
현대모비스의 김태훈 책임연구원은 “가변투과필름을 비롯한 선행기술이 적용된 부품들을 통해 어떤 차량을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하고자 엠비전을 구성하고 시연을 마련했다”라며 “시선 인식 및 제스처 인식 기술을 적용, 차량 내의 기능을 원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어 편의성과 안전성의 향상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Display 2024는 삼성동 코엑스(COEX) A홀에서 16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