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섬유산업을 총망라한 ‘프리뷰 인 서울(2024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 Preview In Seoul, 이하 PIS)’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1일 막을 올렸다.
PIS는 2000년부터 섬유패션 분야를 조명해 온 전시회다. 올해는 ‘Beyond the Wave’를 주제로 삼아, 국내외 576개 사가 888개 부스 규모로 ▲섬유원사 ▲섬유직물 ▲리사이클 ▲기능성 ▲섬유기계 ▲디지털프린트 ▲부자재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AI(인공지능)패션테크관’을 구성해 섬유와 패션,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섬유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3D 가상의류 제작, 가상 패션모델 생성, 저작권보호 솔루션 등 IT기술을 접목한 19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외 섬유패션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세미나도 전시 기간 개최된다. ‘ESG·순환경제 대응전략’, ‘섬유업종 저탄소화 전략세미나’,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위한 3D 프린팅 기술’, ‘AI 패션테크기업 혁신전략 세미나’ 등 다채로운 인사이트가 공유될 전망이다.
아울러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대행사로, ‘K소재·K디자이너 패션쇼’가 21일 오후와 22일 오전 전시장 내 패션쇼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성동, 이준복, 고미진 디자이너와 PIS에 참가한 52개 사가 협업해 제작한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PIS를 주최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의 전시품목에 AI를 더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특히 힘썼다”라며 “전 산업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AI는 섬유산업에도 서서히 적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리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원하는 치수, 스타일, 색상 등이 적용된 의류제품을 손쉽게 제안받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그에 맞춰 AI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동향을 살폈다.
그는 “한국 섬유산업의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인데, PIS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희망을 담아 Beyond the Wave를 올해 주제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서울특별시·대구광역시·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후원하는 PIS는 23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