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2024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 Preview In Seoul, 이하 PIS)’에 ‘개인 맞춤형 티셔츠 제작’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벤트는 사용자의 성별, 나이, 키, 체중을 입력하면 적절한 티셔츠 사이즈를 찾아주는 ‘체형분석’ 체험과, 티셔츠의 앞면 혹은 뒷면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디자인 선택’ 체험으로 이뤄졌다. 체험 후에는 사용자가 선택한 도안을 열전사 방식으로 부착한 티셔츠를 제공한다.
이벤트를 진행한 ‘(주)씨에이플래닛(CA PLANET)’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화 기술 기반 개인 맞춤형 스타일 디자인 플랫폼 개발 과제'의 지원으로 마련됐다”라며 “피자 위에 토핑을 얹듯,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놓으면 된다”라고 전했다.
씨에이플래닛은 2D 패션 캐드(CAD)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이 업체의 안창기 이사는 “섬유패션 산업에서 캐드는 패턴, 시접, 주름, 다트 등을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의류 제작 방식을 디지털화한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미국이나 일본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국산화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제품의 경우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방식밖에 없다”라며 “씨에이플래닛의 경우 구독제를 도입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선택지도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PIS는 코엑스 A, B홀에서 23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