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8일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스닥이 -1.1%, S&P 500이 -0.6%의 낙폭을 보이는 등 약세 출발했다.
최근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세가 유입되며 3%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심이 시장에 작용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월가의 대표적인 공매도 전문 펀드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공매도 표적으로 삼은 사실이 공개된 후 주가가 23% 이상 급락했다. 한국 시간 기준 29일 있을 엔비디아 실적 발표 및 미국 2분기 PCE 물가 지수 발표에 따라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의 강세 전환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는 인덱스 기준 전일 대비 +0.4 이상 상승하며 장중 한때 W1선을 다시 돌파했다.
Marex의 Alastar Munro는 달러의 강세에 펀드의 매수세가 중단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구리의 경우 어제의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9240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알루미늄과 아연 등도 모두 2%를 넘나드는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비철금속 시장의 약세에는 중국발 악재 또한 영향을 주었다.
Alastar Munro는 중국의 주요 금속 소비 산업인 자동차, 부동산 개발, 인터넷 기업 등 다수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적으로 중국의 저조한 공장 생산량과 부동산 부문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최근의 상승세를 되돌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29일 새벽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저조할 경우 이는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구리 등 원자재 시장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실적 발표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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