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토스토어가 '유통·물류 및 공급망관리 산업전'에서 기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물류 로봇의 충전 효율을 높이고 작업대도 근로자 친화적으로 바꿨다.
오토스토어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은 로봇으로 물류를 관리해 적재 공간을 줄이고 입출고 작업도 자동화한 것이다. 빈 곳 없이 상자를 겹겹이 쌓고 로봇이 그 위로 움직이며 필요한 물건을 꺼내고 넣는다. 작업자가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필요한 물건을 작업대로 가져온다.
김지환 오토스토어 사업개발부장은 "블록 형태로 적재 공간을 배치해 사람이나 지게차가 다니는 이동 통로, 기존 선반의 빈 공간을 압축한다"면서 "선반을 줄지어 놓는 일반적 창고와 비교해 약 1/4 면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존 솔루션보다 생산성을 높인 신제품을 출품했다. 충전 효율을 높인 로봇과 퓨전 포트 워크스테이션(작업대)이다.
로봇은 충전 효율을 높이고 급속 충전 방식을 도입했다. 교대 근무로 24시간 운영하는 창고에 적합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로봇이 나른 물건을 작업자가 입·출고하는 워크스테이션은 적재함을 두 개로 늘렸다. 김지환 사업개발부장은 "두 개의 워크스테이션을 가동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대를 작업자 쪽으로 15° 정도 기울였다"면서 "작업자의 허리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환 부장은 "더욱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물류창고도 점차 도시 외곽에서 도심 내부로 들어오는 추세"라면서 "작은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오토스토어 솔루션을 도심형 물류센터 분야로 확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