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금리 인하 발언도 역부족, 뉴욕증시·비철금속시장 약세(LME Daily)
[산업일보]
6일 뉴욕증시는 약보합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나, 이후 경기 침체 우려 확대에 따른 투매가 나오며 낙폭을 키웠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14만 2천 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였던 16만 건을 하회했으며, 전월과 전전월 수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점이 확인되면서 고용 시장, 나아가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대됐다.
지표 발표 후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연설을 통해 이제는 연준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하며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고, 50bp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열어두는 발언을 전했으나 시장의 투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발표되는 지표를 통해 연준이 9월에 얼마나 공격적으로 움직일 지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FedWatch 툴에 따르면 50bp 인하 가능성은 약 25%로 예상되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변동성 큰 하루를 보내며 현재는 3.71% 선에 위치해 있고, 달러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 끝에 강세 전환해 인덱스 기준 약 0.17% 오른 101.2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철금속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주석이 소폭 오르기는 했으나, 주초에 보인 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했으며, 구리가 1.3%, 알루미늄이 1.5% 하락하는 등 비철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두웠다.
LME 구리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반등하며 장중 톤당 $9,17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증시 낙폭 확대에 따른 투심 위축과 달러 반등이 맞물리며 결국 약세 전환하고 말았다.
전문가들은 돌아가면서 중국의 부진한 수요 상황을 언급하고 있으며, Citi 은행의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달간 제조업 PMI가 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이 의미 있는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긍정적인 지표가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장은 약세 국면 속 뉴스가 나왔을 때 반짝 오르다 다시 꺾이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 돌입이라는 중대 기로에 서 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는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부진한 중국 경기를 살리기 위한 PBOC의 대응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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