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모형과 드론·로봇 시제품으로 구성된 항공기 외관검사 솔루션 모습
[산업일보]
드론과 로봇 기술로 항공기 정비의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2024 인천스타트업위크 SURF (ISW SURF 2024)’에서 드론 자율 군집 비행과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항공기 외관검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솔루션은 최대 4대의 드론이 군집 비행하며 항공기 상부의 외관을 촬영한다. 하부는 자율주행 로봇이 담당하고, 총 30분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후 촬영된 영상을 AI(인공지능)를 통해 이상이 없는지 판단한다. 영상 분석은 20분이 걸린다.
대한항공의 이대일 부장은 “숙련된 정비사의 눈에 의존하는 기존 외관 검사는 10시간 정도 소요된다”라며 “드론과 로봇을 활용하면 외관 검사 시간을 1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 참가 목적을 묻자, “정비법 중에는 각 항공기의 정비 히스토리가 담긴 DB를 AI에 제공해, 항공기 정비 시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예지 정비’가 있다”라며 “예지 정비에 쓰이는 AI 알고리즘 구축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만나 협업 논의를 하고자 참가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ISW SURF 2024는 1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