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CTR에너지가 배터리 시스템 전문기업 ㈜모비와 배터리 및 재사용 배터리의 종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0일 창원에 위치한 CTR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CTR에너지 모유청 대표이사와 ㈜모비 이형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CTR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 후 배터리 및 ESS 사업팀을 구성했으며, ㈜모비의 교환형 배터리와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E-모빌리티, ESS, 비상 발전 시스템 등에 대한 신품 배터리 시스템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분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팩 개발과 배터리 스와핑 시스템 구축, 공동 시제품 개발 등 포괄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CTR그룹의 제조 및 품질 관리, 스마트 팩토리 역량을 바탕으로, ㈜모비의 표준 전기 이륜차 배터리 스와핑 기술과 함께 공장용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 및 무인 운송 차량(AGV) 관련 공동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 안전성과 경제성 확보를 목표로 삼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CTR에너지는 태양광 사업과 함께 지난 4월 '사용후 배터리 및 ESS사업팀'을 구성하고, 5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사업에서 금융 솔루션, 시공 사업, 지붕 임대 사업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3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상승한 수치다.
㈜모비는 교환형 배터리와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R&D 실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설립된 그린에너지 기업이다. 이들은 제주를 넘어 국내외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신제품과 EV 재사용 배터리를 모두 적용 가능한 '모앙셀(Moangcell)'을 기반으로 E-모빌리티, ESS, 콜드체인 EV 냉동기 전력 시스템, 스마트팜 비상 전력 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모유청 대표이사와 이형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터리 및 재사용 배터리 종합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E-모빌리티, ESS 및 물류 로봇용 배터리 등 산업 전반에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