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국내외 다양한 에듀테크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교육 및 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23일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막을 올렸다.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삼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300개 교육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약 500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AI(인공지능) 교육 ▲스팀(STEAM) 및 메타버스 ▲학습·수원 지원 ▲교육용 하드웨어 ▲해외기업&기관 등 에듀테크를 비롯한 여러 교육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에듀테크와 AI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AI 디지털 교과서 프로토타입 시연회,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전시기간 진행된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전시회를 주최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안덕근 장관은 “모든 산업 영역에서 미래 청사진을 펼치고 있는 AI는, 제조업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라며 “특히, AI와 교육의 융합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22년 1천200억 불에서 2030년 3천500억 불로 약 3배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학습 시스템을 선보였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새로운 에듀테크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라며 “AI가 교육시장의 큰 물줄기를 바꿔 놓을 이때,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미래 교육이 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안덕근 장관은 “AI와 교육의 융합을 실현하는 ‘AI 에듀테크’는 우수한 역량과 지식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술이 한국 에듀테크 산업의 경계와 영역을 확장하고, 첨단 소프트웨어 파워 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공동주최 기관인 교육부의 김영곤 차관보는 “교육부는 교사들이 수업 혁신에 필요한 디지털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 현장에 안전하고 효과성이 검증된 에듀테크가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에듀테크가 공교육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학교 현장과 에듀테크 산업이 활발히 교류하며 상생 발전하는, ‘공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생태게’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곤 차관보는 “공교육과 에듀테크 산업이 함께 만들어갈 한국의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AI, 가상현실, 로봇 코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에듀테크를 체험하면서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마음껏 상상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사)한국디지털교육협회,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TA)·(사)한국디지털교육협회·(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25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