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독일의 산업용 결선 솔루션 제조사 바이드뮬러(Weidmüller)가 10월 1일자로 주요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존 최고 운영 책임자(COO)였던 세바스티안 더스트(Sebastian Durst) 박사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으며, 이사회를 재구성해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바스티안 더스트 박사는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10년간 경력을 쌓은 뒤 2015년 바이드뮬러에 합류해 회사 운영에 기여했다. 바이드뮬러 이사회 의장 크리스티안 글래젤(Christian Gläsel)은 '내부 인재를 CEO로 발탁하게 돼 기쁘다'며 '그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폰 톨(Christian von Toll) 박사는 새롭게 최고 영업 책임자(CSO)로 임명됐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지역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CTO 및 CFO 역할 변화
기존 최고 영업 책임자(CSO)였던 티모 베르거(Timo Berger) 박사는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전환돼 시장 지향적인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고 재무 책임자(CFO) 앙드레 솜베키(André Sombecki)는 기존 역할을 유지하며 회사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볼커 비벨하우젠 CTO 사임
볼커 비벨하우젠(Volker Bibelhausen) CTO는 6년간 바이드뮬러의 기술 개발을 이끌며 큰 기여를 해왔으며, 이번 인사에서 상호 합의하에 사임하게 됐다. 이사회 의장 글래젤은 "비벨하우젠 박사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드뮬러는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각 부문에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경영진 인사는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