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친환경과 탄소발생 절감을 위해 ‘온도조절’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스웨덴에 본사를 둔 냉동기술 전문 기업인 베이어레프의 한국 지사인 베이어레프 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장비들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하프코(HARFKO) 2024에 참가한 베이어레프 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가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SCM FRIGO, Bitzer, Copeland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 중, SCM FRIGO의 CUBO2 SMART와 CUBO2 PLUS 모델은 베이어레프가 공급하는 대표적인 Co2 냉동기 시리즈이다.
CUBO2는 소형 콘덴싱 유닛으로 디자인이 컴팩트하고 설치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가스쿨러와 전기패널이 장착돼 있으며 간편한 시작을 위한 공장 설정이 완료됐다. CUBO2 SMART는 MT 0.6~8.5kW / LT 0.65~7.6kW, CUBO2 PLUS는 MT 4.6~34kW / LT 1.1~12.5kW 냉동용량을 발휘할 수 있어 편의점, 소형마트, 식당 등 현장여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가변속도 제어 압축기를 이용한 C.D.U 신제품도 준비됐다. Bitzer와 Copeland의 검증된 압축기 및 부품으로 각각 7.5HP 중온시스템을 구성했으며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색깔을 입힌콘셉트 제품을 선보였다. 압축기 제조사의 가변속도 제어기술을 사용해 에너지 소비와 소음발생을 크게 줄인 것이 강점이며 국내 친환경 냉동시장 확대를 위해 HFO-Blend계열인 R448A(GWP 1,387) 냉매를 적용했다.
베이어레프 코리아의 최성호 대표는 “베이어레프 그룹은 친환경 자연냉매인 Co2를 사용한 냉동 솔루션을 개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베이어레프 코리아는 본사의 'SUSTAINABLE TEMPERATURE CONTROL FOR ALL'이라는 기조에 맞춰, Low GWP 냉매인 R448A를 활용한 콘덴싱 유닛 신제품을 자체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하프코 2024에서 베이어레프 코리아가 선보이는 제품들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어레프 코리아는 지난해 대성마리프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대성마리프는 30년간 유통과 제조 중심으로 기업을 운영했다면, 베이어레프는 대성마리프가 쌓아온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북유럽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AI의 저변 확대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최 대표는 “베이어레프 코리아가 공급하는 제품은 모두 탄소배출 절감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들이 베이어레프의 제품군들에 적용돼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