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상 위엔 해결책 없어, 고객 직접 만나 문제에 집중해야”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책상 위엔 해결책 없어, 고객 직접 만나 문제에 집중해야”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스타트업에 조언 전해

기사입력 2024-10-07 16:00:3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책상 위엔 해결책 없어, 고객 직접 만나 문제에 집중해야”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

[산업일보]
“자기 제품과 사랑에 빠지지 말고, 고객과 함께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인 스파크랩의 김유진 대표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SEOUL FINTECH WEEK)’의 일환으로 7일 개최된 ‘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with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의 발달로, 스타트업이 가진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예산이 많이 줄어들었다”라며 “과거에는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준비 계획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시장에서 검증받을 수 있는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해 성과를 만들고 개선하면서 지속적인 사업화의 근거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즉, 고객을 유인하는 TRACTION(견인력) 없이는 투자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시장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가 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장의 절실한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제시하면 시장의 확실한 반응이 온다”라며 “애매모호한 반응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많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출시 시기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험적인 마인드로 제품을 빨리 시장에 선보이고, 자주 고객의 반응을 살펴야 아닌 길을 알고 맞는 길을 찾아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책상 위엔 해결책 없어, 고객 직접 만나 문제에 집중해야”
‘서울 핀테크 위크 2024(SEOUL FINTECH WEEK)’의 행사장 전경

김유진 대표는 “‘우리는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가?’, 이 간단한 질문에 대입해 아이디어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하며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이 질문에 대답을 못 하거나 장황하게 설명하곤 한다”라고 했다.

이어 “즉, 책상에 앉아선 해결책이 없고 나가서 직접 고객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반복해서 찾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가 돼야 한다”라며 “새로 가입한 사용자가 계속해서 제품을 이용하는 잔존율이 낮다면, 마케팅을 아무리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대표는 “스타트업을 만나보면, 많은 대표님이 자기 제품에 대해서만 얘기를 한다”라며 “반대로, 제품이 타깃하고 있는 문제에 더 집중하면서 많은 고객과 교류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는 여의도 콘래드 서울과 더 포럼 등에서 7일과 8일, 10일에 열린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