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컨퍼런스’가 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파크볼룸에서 펼쳐졌다.
서울특별시와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7일 개최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SEOUL FINTECH WEEK)’의 대표 행사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가상자상 시대의 금융중심시 서울 전략’, ‘스마트 라이프와 핀테크의 미래’,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with Asia Fintech Alliance’ 3개 세션으로 구성돼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했다.
개회식에서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은 “2024년 핀테크 산업은 큰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블록체인·ESG 경영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러한 격변의 중심에서,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자금과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인재 양성이 서울시의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펼쳐질 풍성한 논의는 스마트 라이프 도시 서울, 디지털 금융 거점 도시 서울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서울 핀테크 위크가 국내외 핀테크 리더, 투자사, 금융사, 업계 관계자 여러분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공동 주최기관인 금융감독원의 이복현 원장은 “디지털로 구현되는 금융 서비스는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대하며 스마트 라이프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금융 당국은 경쟁력 있는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게 핀테크 산업 지원 체계를 보다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력체계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양질의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디지털 신기술이 금융 시스템 내에서 책임 있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유연하면서 안정적인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금융 당국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의 최호정 의장은 “서울은 국내 핀테크 기업의 80%가 모여있는, 핀테크 혁신 역량이 축적된 도시”라며 “서울시의회는 서울이라는 가능성의 도시가 해외기업과 자본, 인재들이 모이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이자 세계 5대 금융도시로 우뚝 서도록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축사했다.
이날, 서울시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이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의 우승 기업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유망 핀테크 기업 ▲아이쿠카, ▲앤톡, ▲일삼헤르츠, ▲텐핑거스, ▲레몬트리 ▲텔레픽스 6개 사가 3개월간 금융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진행한 결과, 서울특별시장장은 앤톡, 신한혁신상은 텐핑거스, 피노베이션상은 레몬트리가 수상했다.
한편, 콘래드 서울에서 7일과 8일 진행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는 10일 여의도 IFC 서울 더포럼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