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디지털 혁신 산업 전문 종합 전시회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 'AI On, Future Here(AI는 이미 온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분야 트렌드와 지식을 공유한다.
전시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자동화 ▲양자·우주 ▲에너지 ▲ESG 등 디지털 혁신 생태계 전반의 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 분야를 이끄는 대기업·유망벤처·공공기관이 4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AI와 함께 변화할 미래상을 제시하는 7개 컨퍼런스도 전시 기간 함께 진행된다. AI 기술과 응용·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는 '퓨처테크 컨퍼런스', 미래 헬스케어를 조망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등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인간과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디지털 전 분야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이번 행사가 의미 있고 시의적절하다고 본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초거대 AI 등 한국의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중심으로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AI 미래 실현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조력자가 될 것이며, 특히 AI 기본법 제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에는 AI 강국인 영국의 콜린 크룩스 주한 대사도 참석했다. 그는 축사로 "전시회 현장을 돌아보니 매우 인상 깊었다"라면서 "한국과 영국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함께 대응하고 혁신기술을 개발할 전략적 동반자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그는 "국내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라면서 "AI의 미래를 제시하는 'DINNO 2024'와 서울시가 개최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를 함께 열게 돼 뜻깊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