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신뢰성 장비 전문 기업 제이에프엠이 '금속산업대전 2024(KOREA METAL WEEK)'에서 비파괴검사 설비 등 자사 유통 시험장비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제이에프엠은 신뢰성 장비 제조·유통 전문 기업이다. 시험장비 수입으로 사업을 시작해 2011년부터 일부 장비를 국산화했다. 제이에프엠 관계자는 "시험장비를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하이엔드급 설비는 미국·독일 제조사와 협력해 국내 대리점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철제 부품을 손상 없이 검사하는 비파괴검사 장비를 주력 제품으로 소개했다. 자성을 띄는 '탐침 헤드'로 철 구조물의 비커스경도(HV), 인장강도(Rm), 코팅 두께 등을 측정하는 설비다.
박동화 제이에프엠 전무는 "철에 합금이 되어 있거나 여러 성분이 있으면 자장의 세기나 반응 정도가 달라진다"면서 "자성 반응으로 철의 조직, 경도, 열처리, 구성 상태 등을 탐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제이에프엠은 수입에서 제조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소재 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조정식 제이에프엠 전무는 "수입과 제조를 병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생산 공장을 확장하고 기술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정식 전무는 "이차전지, 반도체,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문 물량이 늘고 있다"면서 "화성 생산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고,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소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인원 확충·기술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