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1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우선,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철금속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금리를 25bp 인하한 것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중국이 경제 회복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구리는 이에 따라 장중 한때 $9,750선을 돌파했으며, 알루미늄 역시 $2,650을 넘나들며 최근 일주일 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 중반 경제 지표 발표 이후 비철금속 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9월 미국 선행 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0.5%를 기록했고, 달러가 급격히 상승해 인덱스 기준 103.9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구리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9,550선까지 후퇴했다. 추가로,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S&P500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증시의 약세가 비철금속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고, 6대 비철금속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2일은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으나, 중국발 소식이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욕 증시는 부정적인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예상보다 낮은 선행 지수 발표로 S&P500은 -0.6%, 다우는 -0.8% 하락했다. 또한 테슬라, 아마존,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이 부각되며 증시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P500은 대부분의 섹터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엔비디아는 신고가를 갱신하며 장중 한때 $141선에서 거래됐다.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CME FedWatch에서 11월 25bp 금리 인하 예상 비율은 91.7%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매파적 발언에 따라 10년물 채권 금리는 4.172%까지 상승했다. 더불어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채권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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