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금은 시리즈가 마무리됐지만 마블의 수많은 콘텐츠 중 ‘아이언맨’시리즈는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매력 있는 캐릭터는 ‘아이언맨’이라고 할 수 있다. 팔을 쭉 뻗어 빌런들을 해치우는 아이언맨의 모습은 전세계적으로 이른바 ‘마블덕후’를 양산하는 계기가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로보월드’에 참가한 테솔로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언맨의 팔을 연상시키는 20관절 로봇핸드 제품인 ‘DG-5F'를 선보였다.
한 손가락 당 4개의 관절로 구성된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인 DG-5F는 독립적인 움직임이 가능해 인간의 움직임과 유사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테솔로는 사람으로 치면손에 해당하는 로봇의 말단 장치에 집중하는 회사”라고 말한 테솔로의 김영진 대표이사는 “사람과 같은 관절로 구성된 로봇손과 이를 활용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테솔로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DG-5F에 대해 김 대표이사는 “최근 휴머노이드 시장이 각광받고 있는데, 휴머노이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때 가장 표준이 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로봇 핸드”라고 언급한 뒤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향후에는 서비스로봇이나 제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DG-5F는 국내외 로봇핸드들에 비해 신뢰성이 높으면서도 로봇의 동작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아울러, 사람의 손 사이즈에 가까운 21㎝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져 사이즈는 작으면서도 최대 10㎏까지 파지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테솔로가 로봇의 말단장치 분야에서 굉장히 기술력이 높고 인지도가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한 김 대표이사는 “제품의 다운사이징을 통해 실제 공정에 활용될 수 있는 형태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로봇에 활용되는 엔드이펙터 툴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