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 2024)’에 EMI 스캔 결과를 시각화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주)담스테크(DYMSTEC)’가 출품한 솔루션은 스캔 장비를 장착한 로봇을 이용해 전자 부품의 EMI 검사를 진행하고, 전자파 간섭 정도에 따라 시각화한다. EMI란 Electro Magnetic Interterence의 줄임말로, 전자파 간섭/장애를 뜻한다.
시각화는 색상과 높이로 이뤄진다. 파란색이 정상수준으로 초록, 노랑, 빨간색 순으로 전자파 간섭 정도가 심하다. 또, 시각화 데이터를 옆으로 회전하면 간섭 정도에 따라 높낮이가 다르게 표현된다.
이렇게 시각화로 구성된 EMI 데이터를 전자 부품과 일치시킴으로써, 부품 개발자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담스테크 김효원 과장은 “주로 이동통신 기기의 성능 평가 시험에 활용된다”라며 “전자파 간섭이 심하면 휴대전화의 수신 감도 저하와 같이 회로 내 다른 부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개발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곳을 찾아낼 때 쓰인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담스테크는 KRS 2024와 함께 진행된 ‘25회 전파방송기술대상’에서 전파교란장치(안티 드론)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KRS 2024는 코엑스 THE PLATZ(플라츠) 전시홀에서 22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