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한국 지사인 한국트럼프(주)(이하 트럼프)가 고객사들 앞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천명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경기도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100여 명의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시장과 기술의 동향을 공유하고 고객의 활용사례를 발표하는 'TechDays 2024’를 개최했다.
트럼프의 최선남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올해는 대외적 분쟁과 최고지도자 교체, 자국보호주의 팽배 등으로 공급망 문제가 더욱 커지면서 세계 경제가 불안정에 직면했다”며 “트럼프는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스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과 고객사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주는 것을 회사의 방향성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트럼프는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시징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이면서도 고객 요구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파트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동우 사업부장은 현장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즉석으로 참석자들에게 최근 현장에서 겪는 애로와 향후 사업개선을 위해 필요한 작업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뒤 이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Chat GPT를 이용해 발표자료를 제작했다고 밝힌 김 부장은 ‘한국 판금 임가공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2010년대 파이버레이저 도입이 가장 큰 변화였다면, 2020년대에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환경 형성과 친환경 이슈로 인한 에너지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발생의 감소가 가장 큰 변화”라고 말한 뒤 “레이저장비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경쟁력이 요구되며, 트럼프 역시 차별화 된 지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지난 10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Euro Blech 2024'에서 처음 공개돼 분리기술과 자동화 기술에서 총 3관왕의 영예를 안겨 준 Bevel Cut 기술과 SortMaster Station‧Vision 솔루션이 각각 소개됐다.
분리기술부분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Bevel Cut'기술은 2D 레이저 장비에서 제품 절단과 동시에 용접작업을 위한 경사면 가공을 통해 후속 공정을 최소화해 생산성을 높였다.
자동화 기술 2관왕을 차지한 SortMaster Station‧Vision 솔루션은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2D 레이저의 모든 절단 제품을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해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