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준공을 앞둔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산업일보]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로 조성 중인 경상북도 안동 임하댐에 OCI파워가 47MW 규모의 인버터를 공급한다.
OCI파워는 27일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한 시설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총 732억 원을 투자해 추진하고 있다.
OCI파워는 이 사업에서 연간 약 60,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인버터를 오는 12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약 1만5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약 28,000t(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상 태양광 발전은 부력체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수면 위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국토 면적이 제한적이고 평지 확보가 어려운 국내에서 대규모 부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OCI파워의 장형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인버터 기술력을 활용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기여하는 사례"라며 "향후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