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ECB 총재, 유럽 경제 약세 경고… 하방 위험 확대(LME Daily)
뉴욕증시 상승 출발, 고용지표 혼조세
[산업일보]
비철금속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ME 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강달러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Saxo Bank의 원자재 애널리스트 Ole Hansen은 구리 가격이 단기적으로 톤당 8,900~9,200달러 범위 내에서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리 가격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대응을 꼽았다. Hansen은 트럼프 당선 이후 구리가 상승 모멘텀을 잃고 기술적 지지선을 돌파한 뒤에도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투기적 매매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 측면에서는 주요 광산기업들의 생산량 증가 전망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Rio Tinto는 구리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Freeport Indonesia는 미얀마의 구리 제련소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발표된 고용지표는 혼조된 결과를 보이며 노동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했다. ADP는 11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14만6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15만 명)를 하회하는 수치다.
전월 대비 증가폭도 둔화됐지만, 11월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하며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ISM과 S&P글로벌이 각각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업황 확장을 시사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럽 경제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방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유럽 경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켰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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