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이 폐기물 이송 로봇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일보]
로봇 전문기업인 ‘위고(WeGo) 로보틱스’가 ‘2024 넥스트 모빌리티 엑스포(NEXT MOBILITY EXPO)’에서 폐기물 이송 로봇을 선보였다.
환경미화원의 업무 보조를 타깃으로 자체 제작한 이 로봇에는 카메라와 2D·3D 라이다(LiDAR), 초음파 센서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를 따라다닌다.
로봇에는 6개의 폐기물 수거함과 2개의 청소도구 적재함이 마련됐고, 200kgf(킬로그램 힘)의 무게까지 감당할 수 있다. 사용자의 업무 형태에 맞춰 추종 방식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전동 조작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위고로보틱스 관계자는 “현재 실내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 수거와 청소도구 운반을 위한 용기를 끌고 다니고 있는데,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부상 위험이 높다”라며 “자율주행과 추종이 가능한 로봇을 통해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6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