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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GDP 성장률, 1.8%로 하회 예상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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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GDP 성장률, 1.8%로 하회 예상

트럼프 관세정책→한국 성장률 0.23%p 하락 추정돼

기사입력 2024-12-25 1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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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GDP 성장률, 1.8%로 하회 예상

[산업일보]
내년 GDP 성장률이 2024년 2.1%에서 1.8%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수가 다소 개선됨에도 수출 둔화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5년 국내 GDP 성장률 1.8%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경제는 민간 소비 및 설비투자의 반등에도 수출·건설투자가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0.1% 상승을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민간 소비가 승용차와 통신기기를 중심으로 2분기 -0.2%에서 0.5%로 증가하고, 설비 투자도 상반기 지연된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항공기 투자 위주로 -1.2%에서 6.9%로 증가했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업체 파업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수출이 2022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역성장해 1.2%에서 -0.4%로 하락했고, 건설 투자에서도 건물·토목 건설이 일제히 줄면서 -1.7%에서 -2.8%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3분기 국내 경제의 소폭 증가에도 2분기의 하락 폭( -0.2%)을 완전히 이겨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 10월 이후 국내 경제의 수출이 빠르게 둔화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의 확대로 내수도 부진한 흐름이라고 살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둔화로 11월 1.5%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의 목표 2%를 밑돌았다.

이러한 동향을 종합해 보고서는 4분기 국내 GDP가 전 분기 대비 0.3%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범을 앞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펼칠 관세정책의 국내 경제 영향도 분석했다. 이번 대선과 상하원 선거를 공화당이 모두 승리함에 따라, 정책에 속도가 붙어 그 파급력도 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고서는 트럼프의 관세정책 공약, ‘대중관세60%, 보편관세10%’가 내년 1월 바로 실행된다면 국내 GDP 성장률이 0.21%p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총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3%인 241억 달러까지 감소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45원 상승하면서 국내 GDP 성장률을 0.02%p 추가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 물가에 대한 영향’·‘미국 내 기업의 반발’·‘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하면 트럼프의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책당국도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외환시장 안정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실행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2025년 국내 GDP 성장률이 1.8%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올해 성장 폭이 예상보다 줄어든 기저효과와 트럼프 관세정책 공약의 부분적 현실화 가능성을 반영했다는 해설이다.

보고서는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내년 초 추경을 실시하거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폭을 확대한다면 국내 경제 성장률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현실화되고 국내 정치적 불안까지 장기화된다면 1.8%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내놨다.

분기별 성장 흐름으로는, 올해 4분기 이후 국내 경제는 수출이 둔화되면서도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가 완만하게 개선돼 ‘상저하고’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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