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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등 한국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연착륙 가능할까?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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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등 한국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연착륙 가능할까?

유럽·동남아 시장 등에서 경쟁력 확인…‘중국제’인식 떨치는 것이 가장 큰 과제

기사입력 2024-12-25 13: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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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등 한국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연착륙 가능할까?
(사진 : IAA MOBILITY 2023 전시회 홈페이지 갈무리)


[산업일보]
중국 전기차의 약진으로 인해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그룹이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고려하고 있고, 일본차의 텃밭이었던 동남아 시장 역시 중국차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BYD와 지리(Geely)그룹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국에 진출하는 중국 전기차 한국 전기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 1위인 BYD와 3위인 Geely가 국내 시장에 승용차 출시를 준비 중이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소형 해치백(Dolphin)과 소형 SUV(Atto3, Zeekr X)와 고급 모델로 중형세단(Seal, Zeekr 001)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보조금 및 R&D 지원 등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육성책으로 인해 내수 시장의 초과 공급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수출량이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급격한 수출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기존 사업자의 공장 폐쇄 등 생존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전기차가 이토록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에 대해 해당 보고서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라인업, 현지화 전략 등을 성공 요소로 꼽았다. 가격 경쟁력의 경우 중국 정부가 2022년까지 보조금을 통한 내수 시장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동시에 저렴한 인건비와 배터리 소재의 자국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 유지가 가능했다.

제품 라인업의 경우 성장기에 돌입하는 전기차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형 및 준중형 모델에서 다양한 모델을 생산했으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세안 국가의 세제 혜택, 구매 보조금 등 인센티브 정책 활용을 통해 역내 공급망 구축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해당 보고서는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정재호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소비자 브랜드 선호와 국산 전기차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금의 축소와 하께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안전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유럽이나 동남아와 같이 기존의 OEM을 위협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서를 통해 언급한 정 수석연구원은 “OEM 대비 경쟁력이 낮은 부품 및 소재산업은 중국산 수출 증가 영향으로 구조조정 등 과거 철강산업과 유사한 산업구조 재편 과정을 겪을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고 위의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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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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