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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관련 스타트업들, CES 2025에서 기술력 입증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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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관련 스타트업들, CES 2025에서 기술력 입증

위로보틱스·테솔로 등 혁신상 수상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 ‘급물살’

기사입력 2025-01-11 11: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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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관련 스타트업들, CES 2025에서 기술력 입증
위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언베일드 행사 현장에서 웨어러블 로봇 윔을 시연하고 있다

[산업일보]
로봇시장의 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 참가한 국내 로봇 스타트업들이 유의미한 성과들을 내고 있어 한국 로봇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위로보틱스는 올해에도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2년 연속으로 CES 로보틱스(Robotics) 분야 혁신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1인 1로봇시대’에 발맞춰 개발된 웨어러블 로봇 ‘윔(We Innovate Mobility, 이하 WIM)은 지난해 국내 출시 6개월 만에 400대 이상 판매기록을 달성하며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현재 WIM은 보행 건강 개선을 희망하는 2030부터 보행 능력을 증진시키려는 7080을 비롯하여, 업무적으로 강도 높은 보행을 계속 해야 하는 환경 미화원과 국립공원공단의 레인저들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최초 단일 구동기 기술이 적용된 WIM은 단일 모터로 대칭형 보조 프레임 구조를 최적화해 1.6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누구나 30초 이내에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WIM은 가벼울 뿐만 아니라, 실제 보행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2023년 7080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4주간의 WIM 운동 프로그램 결과, 참가자의 78%가 보행 속도, 지구력, 고관절 및 발목 근력 등 신체 기능이 향상되었다. 이 같은 테스트 결과가 입증하듯 WIM은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위로보틱스 이연백 공동대표는 "위로보틱스는 2024년 WIM 출시 이후, 대중들에게 친근한 웨어러블 로봇으로서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며,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해 전세계의 소비자에게 WIM의 혁신적인 보행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위로보틱스는 사람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이 다양한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위로보틱스의 김지영 팀장은 이번 혁신상 수상의 의의를 묻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2024년에는 혁신상 카테고리 중 로보틱스와 엑세서빌리티 & 에이징 테크 두 개 분야에서 수상을 했고 올해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수상했다”며 “현장에서 선보인 다른 웨어러블 로봇에 비해 무게가 가장 가볍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됐다는 점, 탈착이 편하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테솔로, 델토 그리퍼로 CES 2025 혁신상 차지

국내 로봇관련 스타트업들, CES 2025에서 기술력 입증
로봇 산업에서 빼놓은 수 없는 분야인 그리퍼 분야에서도 국내 스타트업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TESOLLO)는 이번 CES 2025에서 ’DG-3F05’로 로보틱스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테솔로가 주력하고 있는 델토 그리퍼 시리즈의 ’다관절 로봇 핸드‘ 라인업 중 DG-3F05는 3개의 손가락에 각각 관절이 4개씩 구성된 형태로, 산업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파지 동작으로 수작업을 통해 수행되고 있는 다양한 공정 대응이 가능한 제품이다.

국내 로봇관련 스타트업들, CES 2025에서 기술력 입증
테솔로 김영진 대표이사


DG-3F05의 수상에 대해 테솔로 관계자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DG-3F05는 인간 손의 복잡한 움직임을 모방해 뛰어난 동작 범위와 적응성을 제공하는 로봇 핸드”라며 “이 제품은 불규칙하고 표준화되지 않은 물체를 처리하는 데 탁월하도록 설계돼, 물체를 잡고, 이동하고, 조립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고 해당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또한, 함께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핸드 DG-5F(델토 그리퍼 5핑거)는 손길이 약 20㎝로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모습을 지닌 DG-5F는 20개의 자유도(DoF)로 구성돼 사람의 손동작을 매우 흡사하게 모방할 수 있으며, 인간 수준의 조작 능력을 갖췄다.

테솔로의 관계자는 “DG-5F는 직접 전달 방식(Directive Drive Type)으로 설계돼 로봇 제어가 용이하며, 내구성과 유지보수성이 확보된 모델이며, 신뢰성 있는 휴머노이드 조작 개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솔로는 이번 전시회 참가와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공급 레퍼런스 확대와 델토 그리퍼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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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로봇, AI, 스마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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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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