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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전략산업 고충 수렴”…민주당, 첨단산업·에너지 포럼 발족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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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전략산업 고충 수렴”…민주당, 첨단산업·에너지 포럼 발족

국내 산업, 트럼프 불확실성·中 저가 공세에 위기…이언주 “업계와 긴밀히 협업”

기사입력 2025-01-15 1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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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전략산업 고충 수렴”…민주당, 첨단산업·에너지 포럼 발족
'국회 첨단전략산업·에너지포럼' 발족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산업일보]
국내 첨단전략산업과 에너지 업계를 지원하는 국회 포럼이 첫 발을 내디뎠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첨단전략산업·에너지포럼(이하 포럼)’을 발족했다. 기업인 출신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포럼을 이끈다.

포럼은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전기차·바이오·에너지 등 6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정책과 입법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과 중국의 기술 추격으로 위기에 빠진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향후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업계가 공동 주최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첨단전략산업 고충 수렴”…민주당, 첨단산업·에너지 포럼 발족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개회사로 위기에 처한 국내 산업의 현실을 짚었다. 그는 “국내 산업은 양극화를 넘어 산업공동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산업은 미국 등 현지로 투자를 강요당하며 한국을 떠나고, 중국의 과잉 공급 제품이 우리 시장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의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당 기구의 한계로 업체나 산업계와 긴밀한 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첨단산업뿐 아니라 에너지산업 등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해 포럼을 발족했다”라고 전했다.
“첨단전략산업 고충 수렴”…민주당, 첨단산업·에너지 포럼 발족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발족식에 참석한 업계 인사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엄중한 시국으로 대화가 단절돼 업계의 걱정이 많았지만,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업계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해준다면 국제 경쟁에서 승리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중국의 저가물량공세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업·국회·정부가 한 몸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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