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호와 노동위원회의 역할’ 연속 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취약계층 보호와 노동위원회의 역할’ 연속 토론회
[산업일보]
노동위원회에 접수되는 부당해고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노동관계 안정과 권리 구제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17일 서울 국회에서 ‘부당해고와 직장 내 괴롭힘 구제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취약계층 보호와 노동위원회의 역할’ 연속 토론회 가운데 첫 번째다.
지난해 노동위원회(이하 노동위)가 처리한 1만8천여 건의 심판사건 가운데 94%는 부당해고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관련이었다. 부당해고 사건은 2023년 대비 17% 급증했고,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구제신청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로 “최근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문제에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면서 “취약계층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