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세계 최대 항공우주 산업 전시회인 제55회 파리에어쇼(Paris Air Show 2025)가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다.
민간 항공, 방위, 우주 분야의 최신 혁신 기술이 공개되며, 전시 초반 4일은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후에는 일반 관람객에게도 개방된다.
파리에어쇼는 48개국 2천500여 개 기업, 13만 명의 방문객, 322개 공식 대표단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주최사인 프랑스항공우주산업협회(GIFAS) 산하 SIAE는 100년 이상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비즈니스 기회가 활발히 논의될 전망이다.
전시 부스는 대부분 판매 완료된 상태이며, 세계 100대 항공우주 기업 중 상당수가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스타트업을 위한 ‘Start Me Up’ 프로그램이 운영돼 신생 기업들이 투자자와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갖는다.
전시회에서는 제조업체, 장비 공급업체, 시스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Aerospace Meetings Paris)이 마련돼 참가자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해외 방문객을 위한 등록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국내에서도 파리에어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약 500개 업체가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관으로 369㎡ 규모의 한국관이 조성된다. 인천, 대전, 경남테크노파크 등에서 참여하는 기업들과 함께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등 33개사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별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항공우주 기업들도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리에어쇼 2025는 항공우주 산업의 혁신과 협력을 도모하는 중요한 무대로,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