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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멧플로우컨트롤, ‘플랜트 자동화를 위한 핵심공정’ 맞춤형 기술 선보인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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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멧플로우컨트롤, ‘플랜트 자동화를 위한 핵심공정’ 맞춤형 기술 선보인다

연제선 한국 지사장 “한국 조직 강화 통해 고객 만족도 높일 것”

기사입력 2025-02-25 14: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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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멧플로우컨트롤, ‘플랜트 자동화를 위한 핵심공정’ 맞춤형 기술 선보인다
발멧플로우컨트롤 주식회사 연제선 한국지사장


[산업일보]
제조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비 중 하나인 ‘밸브’는 겉보기에 단순해 보이지만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핵심부품이다. 일반적인 장비라 특수한 기술력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적시에 정확한 양의 소재를 공급하는 역할 덕분에 제조 현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한국의 밸브 산업 분야에서 업력을 쌓아온 발멧플로우컨트롤 주식회사(이하 발멧)는 핀란드에 본사를 둔 유서깊은 전통과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다져온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 지사장으로 발멧에 합류한 연제선 지사장은 “발멧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4대 정유회사나 화학회사 등에서 발멧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명이 여러 차례 변경되었음에도(메쪼, 넬레스, 제임스버리) 고객들이 기억해 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밸브의 특성상 제품의 교체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유지‧보수 관련 업무가 한국 지사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밸브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면서 발멧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 지사장은 70년 이상의 ‘전문성’으로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의 밸브 업체들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발멧은 한국 내 공장이 활발하게 들어서던 초창기부터 제품을 공급해 온 경험으로, 이미 유수의 고객사들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국내 제조사들은 아직 플랜트 자동화를 위한 핵심공정에서는 발멧의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발멧은 저가나 범용 시장이 아닌 핵심 공정용 밸브 시장에 전문성을 앞세워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발멧은 “밸브뿐 아니라, 밸브 컨트롤러, 액추에이터, 리미트 스위치까지 풀 세트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예비 부품과 관련 서비스, 솔루션까지 제공해 고객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공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Intelligent PST(Partial Stroke Test)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멧은 정유사, 화학사 등 밸브가 필수적인 다양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구비하고 있으며, 제지산업 등 관련 분야에도 진출하여 다각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발멧은 최근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급부상중인 ‘배터리’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 지사장은 “배터리 공급망은, 순수 화학산업과 유사한 점이 많아 새로운 기회가 존재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등 제약 산업 역시 높은 수준의 밸브 공정이 필요하므로 주요 공략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발멧은 글로브 밸브, 버터플라이 밸브, 볼 밸브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두각을 내고 있다.

발멧플로우컨트롤, ‘플랜트 자동화를 위한 핵심공정’ 맞춤형 기술 선보인다
발멧플로우컨트롤 주식회사 연제선 한국지사장


연 지사장은 “자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발멧은, 그 중에서도 버터플라이 밸브와 볼 밸브에 강점이 있다”며 “글로브 밸브는 국내 제조공장을 통해 국내 기업에 못지않은 빠른 납기와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발멧의 밸브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연 지사장이지만, 최근 업계의 상황에 대해서는 냉정한 시선으로 시장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밸브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정유 및 화학 분야의 업황 부진이라는 현실을 감안해 발멧이 강했던 전통 시장 외에도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라고 진단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프로젝트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는데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고 말한 뒤 “과거의 경험을 살려서 EPC(설계‧조달‧시공)분야 공략과 국내 조직의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과 직원 역량 재고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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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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