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Marex의 에드워드 메이어(Edward Meir)는 "관세 위협이 시장을 짓누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25%의 관세를 피할 만큼 충분한 조치를 취했느냐는 질문에 "관세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LME 현물 구리 계약과 3개월물 계약 간 스프레드는 지난 금요일 40달러에서 월요일 5달러 콘탱고로 전환됐다. 이는 LME 가용 구리 재고가 급감한 영향으로, 2월 중순 258,425t이었던 재고는 이날 170,975t으로 줄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Marex의 알래스테어 먼로(Alastair Munro)는 "중국 제련업체들이 LME 창고로 반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동시에 취소(cancellation)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물량이 뉴욕으로 선적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관세 우려로 인해 발생한 CME 프리미엄과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LME와 COMEX 간 프리미엄은 2월 중순 t당 1,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약 55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낮아진 경제 지표에 흔들리며 동반 급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2월 낙폭은 2021년 8월 이후 최대였다.
특히 2월 기대지수는 전달보다 9.3포인트 낮은 72.9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기준선(80)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인공지능(AI) 업계의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장 불안이 가중됐다. 여기에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엔비디아가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AI 딥시크(dipsick) 출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장기 전망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어드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투자 전략 분석가 로스 메이필드는 "최근 몇 년간 미국 경제의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소비와 고용 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