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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결국은 ‘인력’①] 젊은 건설인들이 현장으로 돌아올 분위기 형성돼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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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결국은 ‘인력’①] 젊은 건설인들이 현장으로 돌아올 분위기 형성돼야

이명래 건설 기능장 “기능인력 양성 제도 대폭 개편 필요”언급

기사입력 2025-02-28 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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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결국은 ‘인력’①] 젊은 건설인들이 현장으로 돌아올 분위기 형성돼야
26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산업 관련 토론회 참석자들


[산업일보]
AI를 이용한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아무리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건설현장은 결국인력이 주를 이룰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건설경기와 건설 인력 부족 현상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최근 건설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건설 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이 벌어졌다.

토론에 참가한 이명래 건설 기능장은 ‘건설기능인력양성,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에 임하면서 현행 건설기능인력 양성 제도의 허점을 꼬집고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명장이 지적한 건설인력양성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젊은 층의 건설현장 진입기피 현상 심화’이다.

“건설경기의 불황으로 안 그래도 다른 산업계 근로자에 비해 낮았던 건설근로자들의 임금이 더 줄어들면서 생계까지 곤란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한 이 명장은 “더구나 작업환경도 열악하고 재해로부터 노출되기도 쉬워 젊은 층으로 건설현장이 점점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명장의 설명에 따르면, 건설현장의 특성 및 사회적인 편견과 실업계 고고 출신들에 대한 정책 부재 역시 젊은 층의 건설현장 유입을 막는 방해요소다.

건설기능교육훈련 역시 운영되고는 있으나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이 명장은 “건설기능훈련과 관련한 공교육은 결국 공업고등학교에서만 진행되는데, 대부분이 취업이 아닌 기능대회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현장성이 결여되고 교‧강사들이 현장 경험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지적한 뒤 “일반교육은 20~60대 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대부분 기능교육훈련의 적령기를 초과했으며, 낮은 숙련도로 인해 취업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명장은 건설기능교육훈련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젊은 건설인들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관련 기능 교육은 어떠한 경우라도 공익성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전제한 이 명장은 “기능공 양성교육과 직업능력 향상 교육으로 이원화해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명장은 “기능공 양성은 고등학교에서 최초로 진행하되, 생산현장 위주의 실습시설을 설치하고 현장실습 등을 통한 산학연계 교육 등 현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뒤 “정책적으로는 건설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병역특례조항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며, 자격증 수요처 확보 등으로 합리적 제도를 정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직업능력 향상 교육에 대해 그는 “건설기능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자기분야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한 뒤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실습 및 이론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기관은 현장과 연계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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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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