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대표 공공조달 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이하 나라장터 엑스포)’가 5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다.
조달청 강신면 기술서비스국장은 4일 조달청 대전청사에서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브리핑을 진행했다.
25회째를 맞이한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는 ‘세계로 가는 K-조달, 혁신을 조달하다! 미래를 개척하다!’를 주제로 삼아 기술 우수제품과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600개 가량의 중소·벤처·혁신 기업이 참가해 1천100여 개 부스를 꾸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침체된 내수 회복 및 민생경제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4월에 열리던 개최 일자를 한 달여 앞당겨 개최한다.
조달청은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가 ‘벤처 ․ 혁신기업의 판로개척·글로벌 시장 진출, 공공기관·국민의 우수조달제품 만남의 장’이라는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더욱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전략적 공공조달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탄소중립관과 인공지능·로봇관을 신설하고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기업 제품 전시관(CES관)과 국방관을 확대한다.
‘K-조달’ 국제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해 조달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높였다. 80개 사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상담회를 열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엔세계식량계획(WFP) 국제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설명회와 실무 상담을 진행하는 등 수출 조달기업에 다작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역대 최초로 OECD와 함께 국제조달워크숍(IPPW)를 개최해 글로벌 조달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튀르키예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캐나다·프랑스·노르웨이와는 양자회의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나라장터 엑스포는 국민과 조달기업이 함께하는 행사가 되도록 관람객의 재미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편리한 교통과 관람 여건을 조성한다.
강신면 국장은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는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 ·벤처 ·혁신기업의 판로개척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자고 마련됐다”라며 “조달기업과 행사장을 찾은 국민께는 기술력 있는 우수제품을 접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관, AI ·로봇관 신설, OECD와 최초 조달포럼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의 후끈한 열기가 민생경제 회복의 온기로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나라장터 엑스포는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7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