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트리나솔라(Trina Solar)가 210mm 태양광 모듈 누적 출하량이 170GW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210mm 모듈을 출시한 이후, 2024년 12월 기준 전 세계 210mm 모듈 총 출하량은 380GW에 달하며, 업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210mm 웨이퍼 표준화…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기준
태양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웨이퍼 크기의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리나솔라는 향후 10년간 웨이퍼 크기가 기존 대비 최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10mm 웨이퍼를 새로운 산업 표준으로 채택했다.
이에 맞춰 210R 직사각형 실리콘 웨이퍼 모듈을 개발했으며, 표준화된 규격을 통해 운송과 설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트리나솔라는 중국태양광산업협회(CPIA)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210mm 모듈 규격을 공식 산업 표준으로 채택하도록 주도했다.
출력 800W+ 시대 가속화… 차세대 태양광 기술 혁신
트리나솔라는 210mm 플랫폼을 통해 모듈 출력을 500W에서 600W, 나아가 700W까지 확대하며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특히, N타입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210mm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3년 11월, 트리나솔라는 셀 효율 26.58%를 달성한 i-TOPCon Ultra 기술을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i-TOPCon 셀 효율이 27% 이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210mm 플랫폼과 N타입 TOPCon 기술,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perovskite tandem cell) 기술을 결합한 ‘TOPCon +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기술’을 통해 30% 이상의 셀 효율을 달성하고, 800W+ 출력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600W+ 생태계 구축… 산업 혁신 가속화
트리나솔라는 ‘600W+ PV 개방형 혁신 생태계 연합’(600W+ PV Open Innovation Ecological Alliance)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제조, 응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며 600W+ 제품의 산업화를 앞당기고 있다.
210mm 제품 기술을 선도하는 트리나솔라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통해 업계 협력 모델을 확장하고 있으며, 차세대 태양광 기술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