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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재생에너지 없어 해외 이전…“산업 육성·탄소중립 동시 추구해야”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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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재생에너지 없어 해외 이전…“산업 육성·탄소중립 동시 추구해야”

'트럼프 2기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정책 토론회', 4일 국회서 개최

기사입력 2025-03-04 17: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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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재생에너지 없어 해외 이전…“산업 육성·탄소중립 동시 추구해야”
김형주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산업일보]
한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산업 육성 정책과 기후·에너지 정책을 조화롭게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형주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4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트럼프 2기,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정책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대다수는 에너지 집약적 제조업에서 발생한다. 산업 부문의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에너지 활용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이 불가능한 셈이다.

기업도 고민이 크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9.67%로 낮은 탓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RE100을 선언한 국내 대기업은 해외로 생산 기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김형주 책임연구원은 국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방향으로 ▲산업 녹색전환 전략 수립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꼽았다.

그는 “경제를 발목 잡는 탄소중립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면서 “탄소중립의 산업적·시장적 기회요인을 포착해 적기에 투자하고, 에너지·기후정책과 산업 육성·통상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개별 장치의 에너지 효율화부터 IT 기반 에너지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산업 탈탄소화의 충격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해 기업에 시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관리(DR), 에너지 효율화 산업을 적극 지원해 내수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이 녹색 전환에서 발을 뺀 만큼, 한국이 기후 협력 네트워크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독일·영국·호주·일본 등 에너지 전환 선도국과 단단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도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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