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컴텍이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린 ‘JEC WORLD 2025’에 참가해 모듈형 요트 기술을 선보였다.
한중희 기술이사는 "당사는 8ft부터 45ft까지 다양한 쌍동선 및 모노헐 요트를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라며 "모듈형 선체 설계를 적용해 운송 비용 절감과 조립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28ft 스마트 캣(Smart Cat)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선체와 센터 블록을 분리할 수 있어 현지 조립이 가능하며, 물류비 절감과 조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JEC WORLD 2025] 에스컴텍, 모듈형 요트 기술 제안](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3/07/thumbs/thumb_520390_1741306376_33.jpg)
한중희 기술이사는 "육상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JEC WORLD에 참가한 에스컴텍은 북미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마이애미 등 여러 지역으로 판매 기회를 넓혔다. 한중희 이사는 "더 많은 글로벌 바이어를 만나 시장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재활용 소재와 천연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요트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속 가능한 선박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요트 한 척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에스컴텍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중희 이사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업계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최신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탄소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R&D 지원 확대와 해외 선진 기업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및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12개 국내 탄소 기업과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탄소 산업의 기술력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