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5] 와고코리아, 웹 기반 SCADA 및 빌딩 자동화 혁신 발표

[산업일보]
스마트팩토리와 빌딩 자동화가 점점 더 정교해지는 가운데,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와고코리아(WAGO)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웹 기반 SCADA 시스템과 DALI 기반 빌딩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화 기술을 공개했다.

전시에 처음 선보인 ‘와고 웹 SCADA’는 대형 서버 없이도 자체적인 데이터 처리와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에서 모바일 및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운영이 가능하며, QR 코드 스캔만으로 신속하게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엄정민 와고코리아 부장은 “와고 웹 SCADA는 사용자의 접근성을 극대화해 누구나 쉽게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이중화(Redundancy) 기능이 포함돼 있어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 손실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명 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는 빌딩 자동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와고코리아는 DALI(Digital Addressable Lighting Interface) 기반 라이팅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통해 조명 스케줄링과 조도 조절 기능을 자동화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엄정민 부장은 “업무 시간과 환경 변화에 따라 조명을 조절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며, “SCADA 시스템과 연동하면 실시간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다 정밀한 에너지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고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영업부문 부사장 Thomas Le는 한국 시장은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제조업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 엔지니어링 및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특정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강화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고코리아는 웹 SCADA와 빌딩 자동화 솔루션 외에도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과 OT-IT 융합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컨트롤 패널 효율성을 높이는 ‘와고 베이스 파워 서플라이’, 모바일 스마트 프린터, 레버형 PCB 커넥터, 친환경 레버형 그린 커넥터 등 지속 가능한 생산을 지원하는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와고코리아는 앞으로도 웹 기반 자동화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