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5] 오토스토어, 공간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큐브형 자동창고 시스템’ 소개

[산업일보]


제조현장의 효율을 좌우하는 것 중의 하나는 ‘공간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이다. 특히 한국처럼 국토가 좁은 나라의 경우 장비나 설비 배치는 물론 현장 내 물류 흐름까지 고려한 ‘스마트한 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높은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동화된 창고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오토스토어시스템(유)(이하 오토스토어)’는 3월 12일 개막해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등의 공동 주최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AW 2025)’에 참가해 제조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오토스토어의 이성현 부장은 “일반적으로 창고 자동화 했을 때 3PL(제3자 물류)이나 리테일, 온라인 이커머스를 떠올릴 텐데 한국이 제조업 강국이다 보니까 제조업에서도 많은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 뒤 “경쟁사 대비 밀집도나 공간 효율, 확장성, 이전성이 오토스토어의 특장점이기 때문에 고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의 실제 현장 방문을 많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스토어 측에 따르면, 큐브형 자동창고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75%의 물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신규 사업에의 활용이 가능하고,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와 면적 절감과 작업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로봇과 A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것 역시 오토스토어의 또 다른 강점이다.

이 부장은 “고객들이 하단에 있는 제품을 어떻게 꺼내는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계신다”며 “제조업의 경우 제조 일정에 대한 차수 데이터를 미리 넣어 로봇이 끊임없이 상단으로 재배치를 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사람을 대신해 로봇과 비전기술을 이용해 피킹 작업을 할 수 있는 옵션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오토스토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재 물량의 확보량 증대와 입출고 속도 개선, 작업자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2~3년 내에 ROI를 달성할 수 있다.

오토스토어 측은 현재 전세계 1천700여 곳의 물류센터에서 8천 개의 오토스토어 로봇들이 99% 이상이 가동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수작업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의 작업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이 오토스토어의 입장이다.

“제조 공정의 자동화는 사실상 거의 끝났다고 보기 때문에 자동화의 흐름이 물류로 넘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이 부장은 “최근에는 방위산업이나 항공우주, 전자, 자동차 등에서도 오토스토어를 사용하기 위한 컨설팅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