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다음달부터 아이폰 등 자사의 주요 기기의 ‘애플 인텔리전스’기능을 업데이트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애플이 미국 현지에서 소비자들에게 ‘허위광고’ 등의 이유로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기능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광고와 불공정 경쟁을 했다는 이유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애플이 다양한 매체에서 공개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조성했으나, 해당 제품들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제한되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았기에 소비자들은 존재하지 않거나 미흡한 기능을 가진 기기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당초 애플은 자사의 음성비서인 ‘SIRI(시리)’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부가하는 것을 포함해 이에 대한 업데이트를 다음 달 진행한다고 밝혀왔으나, 돌연 지난 7일(현지시간) 이에 대한 업데이트를 내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