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산업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가 통합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 기업 에타버스(ETEVERS)와 함께 ‘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컨퍼런스’ 행사를 25일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컨퍼런스다. 에타버스, LG CNS, SK C&C, 메가존클라우드(MEGA ZONE CLOUD) 등 AWS의 파트너사 중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여러 기업의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기술 동향과 경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컨퍼런스와 더불어 참가기업들이 클라우드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부스도 20여 개 규모로 꾸려졌다.
이날 AWS코리아의 김윤식 엔터프라이즈 총괄은 “AI(인공지능)가 이끄는 혁신이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진행되며 한국의 제조업도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기회 창출과 동시에 다양한 도전과제를 동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지목한 도전과제는 ▲스마트 제조 전환과 기술 격차 ▲제조 인력의 디지털·AI 역량 부족 ▲A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및 리스크 관리 ▲글로벌 경제 속 한국 제조업의 AI 리더십 확보 등이다. 이러한 과제 극복을 위해선, 디지털 전환과 AI를 기반으로 기술·인력·공급망 전반에 걸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총괄은 “AWS는 아마존의 앤디 제시 CEO가 강조한 ‘고객 요구에 대한 집중’을 원칙으로 삼아 한국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제조 산업 특화 솔루션을 통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산업 전문성 있는 파트너 생태계 구축’,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을 대표적인 지원 사례로 꼽았다.
AWS가 기업의 생성형AI 도입&활용을 위해 인프라·모델 접근 및 맞춤·애플리케이션 3가지 계층 구조로 서비스 및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윤식 총괄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아마존 노바(Amazon Nova)’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플랫폼 ‘아마존 베드락(Amazon Bedrock)’을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파운데이션 AI 모델이다. 다양한 형태의 입력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미지와 비디오로 재성성할 수 있다.
그는 “아마존 노바를 통해 AI를 더욱 효과적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더불어 김 총괄은 “생성형AI 활용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로, 데이터 중심 접근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조 현장의 풍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만이 진정한 스마트 제조를 구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