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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트럼프 정부, 한국 산업구조 넘어 인력수요까지 바꾼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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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트럼프 정부, 한국 산업구조 넘어 인력수요까지 바꾼다

산업연구원 길은선 연구위원 “우수한 소수인력 대우하는 형태로 관점 전환 필요”

기사입력 2025-03-26 07: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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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트럼프 정부, 한국 산업구조 넘어 인력수요까지 바꾼다
산업연구원 길은선 연구위원


[산업일보]
2기 트럼프 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대표적인 대미(對美)무역 흑자국인 한국 역시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인 상황이다. 이에 한국은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인력수요에 대한 전환까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의 길은선 연구위원은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산업연구원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트럼프 2기 통상‧산업 정책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 정책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해 산업구조와 인력 수요 변화 양상을 공유했다.

‘트럼프 정부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와 인력수요 전환 쟁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길 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의 이면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본질적 문제가 있다”고 언급한 뒤 “트럼프 정부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저금리로 가게 하기 위한 금융규제 완화와 함께 관세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길 연구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그동안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현대기아그룹의 영업이익은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길 연구위원은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면서 “해외 수출기업이나 유통기업이 누리던 강달러로 인한 초과수익분을 저유가 및 금융 제도 개혁을 통해 저환율 방향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관세 부과로 미국 정부가 가져가는 것이 가능할 지 여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과 반대로 저금리‧저환율‧저유가 시대가 도래한다면 미국 수출 기업의 고환율로 인한 추가 이익분이 상쇄될 것”이라고 말한 길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수입물가 하락과 에너지가격 하락, 대출이자 감소 및 대출 확대 등으로 소비자 및 산업 분야의 반사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 길 연구위원은 “트럼프는 제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접 투자 요구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미 미국에 진출한 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기여나 경제 안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협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길 연구위원의 발표 내용에 의하면, 미국 현지에서 생산 중인 국내 기업의 수는 2천500개에 달하며 직접 고용과 간접 고용을 모두 합한 총 일자리 효과는 82만 7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인력 수요에도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길 연구위원은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가 야기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 길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IT혁신을 이끌 초일류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기술이 노동시장에서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우수한 소수 인력을 대우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관점 변화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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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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