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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DV 플랫폼, Pleos②] 삼성·네이버·쏘카 등 생태계 합류, 차량 경험 혁신 가속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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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DV 플랫폼, Pleos②] 삼성·네이버·쏘카 등 생태계 합류, 차량 경험 혁신 가속

Pleos Connect 탑재 차량, 내년 2분기부터 출고…2030년 2천만 대 이상 확대

기사입력 2025-03-31 17: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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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DV 플랫폼, Pleos②] 삼성·네이버·쏘카 등 생태계 합류, 차량 경험 혁신 가속
참관객들이 ‘Pleos 25’에 참가한 현대차 파트너사들의 출품 제품&솔루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일보]
‣‘[현대차 SDV 플랫폼, Pleos① 하드웨어 단순화에서 AI 에이전트까지]’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 송창현 사장이 소개한 ‘Pleos Connect’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사용자에게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 멀티미디어다.

송 사장은 “현대차의 여러 파트너사는 Gleo AI가 탑재된 Pleos Connect와 자신들의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통해 모든 앱과 세상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삼성전자·구글·네이버·유니티·쏘카·우버의 관계자들은 ‘Pleos 25’ 행사의 연사로 나서 현대차와 ‘Pleos(플레오스)’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 SDV 플랫폼, Pleos②] 삼성·네이버·쏘카 등 생태계 합류, 차량 경험 혁신 가속
삼성전자 정재연 부사장

현대차, 삼성 SmartThings의 핵심 디바이스로 떠올라
삼성전자에서 ‘SmartThings' 팀장을 맡고 있는 정재연 부사장은 “단순한 연결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자동차와 스마트 홈이 하나의 유기적인 경험으로 이어지는 것이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라며 “삼성전자는 Pleos Connect에 SmartThings를 공식 런칭하고, AI 홈 기반의 맞춤형 경험을 자동차로 확장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정 부사장은 “SmartThings는 삼성전자의 제품군과 수많은 파트너사의 디바이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현재 전세계 3억 9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와 36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함께하는 광범위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SmartThings의 목표는 디바이스 모니터링·제어 같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개방형 에코 시스템으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며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 역시 스마트홈 생태계의 중요한 디바이스로 부상했다”라고 현대차와의 협업 계기를 밝혔다.

그는 플레오스와 SmartThings의 결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 ▲분실한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검색 자원으로 자동차 활용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차 위치 찾기 ▲날씨에 따라 차량 탑승 전 냉난방기 작동 ▲차량 배터리 상태 ▲가정 내 IoT 디바이스 제어 ▲차량 위치 기반 집 안의 조명·습도 조절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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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재후 부문장

네이버, 주행 중인 차량에서 검색 경험 이어갈 것
네이버의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는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검색, 탐색, 쇼핑 등 많은 경험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현대차의 모빌리티 앱 생태계 안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는 대한민국 국내 검색 및 포털 서비스 선두 주자로서,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네이버의 서비스와 연계해,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길 자동차 안에서 하루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는 ‘데일리 브리핑’이라는 기능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시연 영상에 따르면, 사용자가 시동을 걸고 “출근길 브리핑해 줘”라고 명령하면 네이버 앱이 실행된다. 이어 저장된 회사 주소로 목적지가 설정되고 차량이 출발하며 네이버 AI 에이전트가 날씨와 함께 전날 스포츠 경기 결과 같은 흥미로운 정보까지 알려준다. 목적지 근방에 도착하자, 최근 방문했던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을 제안한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시나리오에서는 스마트폰에서 검색하던 ‘2025년 벚꽃 개화 시기’와 관련된 콘첸츠들이 플레오스 네이버 앱에서 이어졌다. 또 현대차의 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는 걸 인식하고 가까운 휴게소 위치와 정보를 제공한다. 휴게소에서 쉬는 동안에는 도착지와 관련된 콘텐츠를 추천하고, ‘맛집’을 선택하자 네이버 클립 콘텐츠가 재생된다.

이재후 부문장은 “네이버 앱과 플레오스의 연결로 AI가 운전자를 이해하고, 더 쉽고 즐거운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네이버가 현대차와 함께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으로 곧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현대차 SDV 플랫폼, Pleos②] 삼성·네이버·쏘카 등 생태계 합류, 차량 경험 혁신 가속
쏘카 박재욱 대표이사

쏘카 클라우드·플레오스 결합으로 사용자 만족도 향상
“쏘카(SOCAR)는 플레오스가 탑재된 현대차의 첫 양산차량에 맞춰,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런칭할 것”

쏘카 박재욱 대표이사는 ‘Pleos 25’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쏘카는 대한민국 운전자의 약 20%가 가입돼 있고, 4천8백만 건의 차량 운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230여 차종을 서비스 해 왔다”라고 소개한 그는 “1천만 명가량의 쏘카 회원들은 출퇴근, 출장, 쇼핑, 데이트 등 차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쏘카와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쏘카는 이처럼 막대한 사용자의 이동 데이터와 차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이는 쏘카의 AI를 학습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 제어 및 관리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쏘카의 IoT 시스템과 Pleos Connect의 결합을 통해 쏘카에서 어떤 현대·기아차를 빌리더라도 사용자에게 딱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제시한 사용자 맞춤형 경험은 API를 활용한 세 가지다. 우선, 사용자가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면 알아서 문이 열리고 반대로 멀어지면 닫히며 편의성을 향상하게 된다. 또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시트 위치를 설정해 낯선 느낌이 없는 차량 경험을 선보일 수 있다. 차량 상태를 주행 전에 진단하고 선제적인 대처를 제공해 차와 이용자를 안전하게 지키는 ‘세이프티’ 솔루션도 있다.

박재욱 대표는 “쏘카 클라우드와 플레오스 유저 프로필을 연동해 사용자 설정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도 있다”라며 “언제 어떤 순간에 쏘카의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나만의 차’를 타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경험 만족도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현대차, 2030년까지 플레오스 차량 2천만 대에 탑재 예정
현대차의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의 궁극적 목표는 이러한 연결을 통해 모빌리티가 쉽게 접근되고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기반 기술인 플레오스를 통해 도시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도시·국가 단위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인 ‘Next Urban Mobility Alliance(NUMA)’를 구툭하고 있다고 알렸다.

NUMA는 기술 실증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찾고, 그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로 도시 교통의 효율화를 꾀한다. 또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서며 사회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는 “DRT(수요 응답형 교통) 플랫폼 ‘셔클’은 50개의 서비스지역에서 300대가량의 버스가 운행 중이며, 가입자는 100만 명이 넘었다”라며 “교통약자를 위한 신규차랑과 퍼스널모빌리티도 셔클에 연동해 이동권을 더욱 넓히는 실증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창현 사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Pleos Connect는 2026년 2분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돼 2028년 누적 약 700만 대, 2030년까지 2천만 대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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