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계측기기 제조사 크로네(KROHNE)가 HART 기반 현장 장치와 PC 간 연결을 지원하는 USB 인터페이스 어댑터 ‘OPTIBRIDGE 121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PC, 노트북, 윈도우 기반 태블릿의 USB 포트를 통해 필드 장치에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장치 설정과 유지관리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OPTIBRIDGE 1210은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크로네의 SMARTPAT 시리즈(pH, ORP, 전도도 등) 공정 분석 센서의 오프라인 교정과 파라미터 설정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센서를 별도로 이동하지 않고도 설치 지점에서 설정 작업을 완료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2선식 HART 장치에 24V DC 전원을 공급하면서 통신 인터페이스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USB 연결을 통해 공급된 전력은 내부 회로를 통해 5V에서 24V DC로 변환되며, 별도 외부 전원 없이도 장치 제어가 가능하다. PACTware 및 DTM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PC 또는 태블릿에서 직접 설정, 점검, 측정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4선 HART 장치와의 연결을 위한 HART 모뎀 기능을 제공한다. 미니그래버(minigrabber) 단자를 이용해 전류 루프를 열지 않고도 통신할 수 있어, 공정 중단 없이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수동형 4~20mA 출력 장치와도 연동할 수 있다.
전면 LED 표시등을 통해 연결 및 통신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길이의 어댑터 케이블도 함께 제공돼 설치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크로네는 이번 제품을 공정 자동화 및 필드 장치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했으며, 복수 기능을 통합한 USB 어댑터를 통해 HART 기반 장비의 디지털 통합과 유지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성과 직관성을 고려한 이 어댑터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장치 제어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